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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권성동, 캠프 총괄… 검사 출신 전·현직 의원 포진 [심층기획 - 여야 대선후보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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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8 22:00:00 수정 : 2021-11-09 07: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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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사람들

權, 尹과 동갑내기 ‘막역한 사이’
檢 근무 공통점 바탕 전폭 지원

정무 親李·정책 親朴이 ‘구심점’
‘계파 갈등 없는 정치 신인’ 부각

경선 상대 하태경·박진 등 영입
주광덕·김경진, 조직 관리 맡아
사진=권성동 의원실 제공

“캠프 내 인사와 중요 결정의 길목은 권성동 의원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에 초반부터 참여했던 한 의원은 캠프 핵심으로 4선 권성동 의원을 지목했다. 8일 윤 후보 비서실장에 임명된 권 의원은 경선 캠프의 좌장격인 종합지원본부장을 맡기 전부터 캠프 주요 업무를 총괄했다. 1960년생으로 윤 후보와 동갑내기 친구인 권 의원은 개인적인 인연과 검찰 출신이라는 공통점, 탄핵 국면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한 인연 등을 바탕으로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윤 후보를 전폭적으로 도왔다.

정치권 인맥은 권성동·정진석·장제원 의원 등 과거 친이(친이명박)계가 중심이지만 캠프에는 친박(친박근혜)과 동교동계, 문재인정부 출신 관료 등 보수·진보 진영에서 정권 창출과 국정 운영을 경험한 인사들이 두루 포함됐다. 윤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세(勢)가 없다’는 단점을 ‘계파 갈등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으로 바꿔 매머드급 경선 캠프를 꾸렸다. 다만 캠프발 실책이 이어지면서 ‘하이에나’, ‘파리떼’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의도 문법에 익숙하지 않은 윤 후보가 각종 실언 논란에 휘말렸을 때 캠프의 대응이 오히려 논란을 부추긴 점도 지적되면서 후보와 캠프 사이 소통 부족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에 당의 원로와 중진의원, 관계자들 의견을 많이 듣겠다”며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무는 친이, 정책은 친박…실무진은 이명박·박근혜 청와대 출신

윤 후보는 경선 기간 김태호·박진·주호영·하태경 의원과 심재철·유정복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경선 상대(하태경·박진)에 대한 배려와 지역별 안배가 고려됐다. 권 의원을 비롯해 캠프 내 윤한홍 총괄부실장, 박민식 기획실장, 신지호 정무실장은 친이계로 꼽힌다.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캠프 총괄실장을 맡았던 장제원 의원도 친이계로 윤 후보의 정무·일정·메시지 관련 업무는 친이계 전·현직 의원들이 맡아왔다. 윤 후보의 메시지는 이명박 청와대 출신인 신용출 전 기획비서관, 김오진 전 총무1비서관 등이 맡고 있다.

정책은 친박계로 분류되던 이종배 의원(정책총괄본부장)과 박근혜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석준 정책총괄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근혜정부 고용복지수석을 지낸 김현숙 전 의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전문가그룹과 함께 복지·보육·고용·교육·경제분야 공약을 맡고 있다. 외교·안보쪽은 이명박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을 지낸 고려대 김성한 교수(국제대학원)와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정책 개발과 자문을 맡았다.

공보팀에는 박근혜 캠프 대변인 출신의 이상일 전 의원이 공보실장을, 박근혜 청와대 출신 우승봉·장덕상 전 행정관과 신정인·강윤묵·차승훈 등 국회 보좌관 출신 인사들이 실무를 맡았다. 조직 분야는 나경원계로 꼽히는 강승규 전 의원이 조직본부장을, 김명연 전 의원이 직능본부장을 맡고 있다.

사진=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측 제공

◆율사 출신 전·현직 의원에 김종인계 합류

검사 출신 전·현직 의원들의 캠프 포진도 두드러진다. 당내 현역의원 중에서는 정점식·유상범 의원이, 원외에서는 주광덕·김경진 전 의원이 검사 출신으로 네거티브·언론 대응, 조직관리를 맡았다. 윤 후보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 검사 출신인 이완규·손경식·주진우·이원모 변호사도 측근으로 꼽힌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 등 전직 원로들은 자문그룹이다. 한동훈 검사장은 현직 공무원으로 캠프에서 활동하지는 않지만 최측근으로 간주된다. ‘김종인 비대위’ 출신 김근식 비전전략실장, 김병민 대변인, 윤희석 공보특보가 있고, 함경우 상근 정무 보좌역은 향후 김종인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구상에 대해 “캠프가 아닌 당 중심의 선대위 체제가 들어오면서 당 밖에 있는, 다른 진영 지지하기 어려운 분들도 다 모셔서 국민의힘 정당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캠프 인사를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외부 인사와 당 조직이 결합하면 기존 인사들의 역할 재조정은 불가피하다. 윤 후보는 이날 캠프 해산 뒤 10∼12명 안팎 비서실 실무진과 함께 여의도 당사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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