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윤석열에 “후보 선출 축하… 생산적이고 열띤 경쟁 펼치면 좋겠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대선

입력 : 2021-11-05 17:30:00 수정 : 2021-11-05 16:57: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갤러리에서 관계자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초상화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초상화 옆에 전시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후보님 축하드린다”며 “함께 경쟁하신 후보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제 본격적인 20대 대선의 막이 올랐다. 아시는 것처럼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에너지 위기 등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미래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면서 “이제 당내 경선이 모두 끝났으니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삶의 변화, 민생개혁을 위한 생산적이고 열띤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이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며 글을 맺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야 마땅하지만, 검찰의 중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장본인에게 그러기는 어렵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유감스럽지만 윤 후보에게는 무수한 의혹이 따라붙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자신을 가리키고 있는 많은 의혹부터 훌훌 털어야 한다. 윤 후보를 둘러싼 여러 비리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라”며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깨끗하게 밝힐 때 국민 앞에 후보로 설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갖출 수 있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 후보에게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최종 대선후보 선출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인류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대선 후보들은 과거에 붙들리기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와 생존 문제 등 미래담론을 논의해야만 한다”면서 “윤 후보가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서 정권교체, 나아가 시대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이자 시대적 소명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도 선의의 경쟁자로서 국민의 삶과 미래 담론이 이번 대선을 관통하는 화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