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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철인 ‘국민생선’ 삼치…DHA 많아 뇌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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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1 12:59:14 수정 : 2023-02-01 15: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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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철…11월 초까지 삼치의 낚시철
생김새 비슷해서 고등어와 비교되지만 더 담백하고 부드러워
추울수록 지방이 많아 고소해…조림·구이·찜·회·튀김으로 섭취
단백질·DHA·불포화지방산 함유…뇌건강·고혈압·암 예방 효능
삼치. 게티이미지뱅크

 

삼치는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인 등 푸른 생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와 남해에서 많이 잡히고, 동해안에서도 잡힌다. 

 

11월이 시작되면서 삼치는 더욱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생선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지방이 많이 쌓여 맛이 좋아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실제로 이맘때쯤이면 부산 서구, 기장군 앞바다 일대는 삼치를 낚는 이들로 북적이기도 한다.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는 삼치의 낚시철로 간주된다. 이 때문에 11월에 삼치의 손맛을 느끼려는 낚시꾼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다. 

 

삼치는 고등어와 함께 ‘국민 생선’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두 생선 모두 저렴하면서 영양분도 풍부해 온 가족의 밥상을 책임지는 어머니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일반인은 같은 등 푸른 생선인 데다 모양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삼치와 고등어를 많이 비교하지만, 고등어보다 삼치가 더 수분이 많고 살이 부드러워 인기가 많다.

 

게다가 가격도 고등어보다 더 싸기 때문에 예전부터 부산 토박이들은 삼치를 더 많이 먹었다. 이는 꼭 부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삼치는 크기가 제각각인데, 일반적으로 7∼10㎏가량의 큰 삼치는 회로, 작은 삼치는 구이로 많이 먹는다.

 

특히 삼치는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잡으면 금방 죽기 때문에 싱싱한 회는 잡은 당일이나 산지가 아니면 좀처럼 먹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반 음식점에서 삼치회를 냉동으로 보관해두었다가 손님이 주문하면 꺼내 주기도 한다. 이는 고등어와도 비슷한 특징이다. 

 

앞으로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갓 잡아 올린 삼치를 맛볼 기회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삼치는 조림이나 튀김, 찜 등으로도 많이 먹는다. 

 

삼치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무, 파 등 비타민이 많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또한 뇌에 좋은 ‘DHA’라는 오메가-3 지방산이 100g당 1288㎎ 수준으로 많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효과적이며,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기억력 증진에도 좋다. 

 

이와 함께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암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맛있는 생선이다. 

 

11월을 맞아 오늘 저녁에는 제철 생선인 삼치를 식탁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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