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당원 절반 2040 ‘변수’

국민의힘은 1일부터 나흘간 대통령 후보를 뽑는 본경선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후보들은 당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표를 끌어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1∼2일엔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가 진행된다. 오는 3∼4일엔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전화 투표와 일반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함께 이뤄진다. 본경선에선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가 각각 반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상황이다. 1·2차 예비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중이 각각 20%, 30%였던 것을 감안하면 본경선에선 당원 표심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경선 투표에 참여하는 책임당원 수는 58만명으로 2차 예비경선 때보다 20만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5월 전당대회 이후 신규 당원 절반가량이 20∼40대라는 점에서 이들 표심에 따라 최종 후보가 바뀔 수 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4지선다형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일대일 대결을 가정한 뒤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묻는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투표 결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지지를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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