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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LA 레이커스, 동료끼리 언쟁 속 NBA 개막 2연패

입력 : 2021-10-23 14:50:38 수정 : 2021-10-23 14: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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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2021-2022시즌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LA 레이커스가 개막 2연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105-115로 졌다.

20일 시즌 개막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4-121로 무릎을 꿇은 LA 레이커스는 예상 밖의 개막 2연패를 당해 서부 콘퍼런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밀려났다.

특히 시범 경기에서 NBA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전 전패를 당한 것까지 계산하면 이번 시즌 들어 공식 경기 8전 전패를 기록했다.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원투 펀치'가 건재하고 여기에 러셀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서니, 디안드레 조던, 드와이트 하워드, 라존 론도 등을 영입해 2019-2020시즌 이후 2년 만에 패권 탈환의 꿈을 키웠다.

2020-2021시즌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한 것도 제임스가 45경기, 데이비스는 36경기밖에 뛰지 못한 부상 탓이 컸기 때문에 이번 시즌 이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충분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개막전 패배에 이어 이날도 LA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25점, 데이비스는 22점에 14리바운드 등으로 활약했지만 크리스 폴(23점·14어시스트)과 데빈 부커(22점)가 득점을 주도한 피닉스에 패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피닉스에 당한 2승 4패 탈락의 아픔도 설욕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경기 2쿼터 도중 타임아웃 때 벤치에서 데이비스와 하워드가 서로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생겨 하워드가 넘어지는 등 볼썽사나운 상황이 벌어졌다.

하워드는 2019-2020시즌 LA 레이커스 우승을 데이비스 등과 함께 일궈냈고,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옮겼다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LA 레이커스로 복귀한 선수다.

피닉스의 폴은 NBA 사상 최초로 2만 득점, 1만 어시스트를 모두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LA 레이커스와 함께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브루클린 네츠는 필라델피아를 114-109로 꺾고 1승 1패가 됐다.

경기 종료 5분 30여 초 전까지 98-108로 끌려간 브루클린은 이때부터 필라델피아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고 연속 13점을 넣어 종료 16.7초 전에는 오히려 111-108로 앞섰다.

필라델피아는 종료 15.2초를 남기고 세스 커리가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1개만 넣었고, 반면 브루클린은 이후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아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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