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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韓선수 신인상 행진 중단… 태국 패티 타와타나낏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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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1 10:29:47 수정 : 2021-10-21 1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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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은 한국의 독무대였다.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배출된 덕분이다. 미국 무대에 뛰어든 한국 선수들은 루키 시즌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LPGA 투어에 순조롭게 안착했다.

 

김세영. EPA연합뉴스

김세영(28·메디힐)이 대표적이다. 그는 2015년 두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데뷔 첫승을 신고하며 3승을 쓸어 담았다. 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4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내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16년에는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첫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신고하더니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등 이후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퀸’으로 화려하게 데뷔 첫승을 장식하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2017년에는 박성현(28·솔레어)이 펄펄 날았다. 최고 권위의 메이저 US여자오픈 우승 등 2승을 신고했고 23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에서 톱6를 기록하며 신인상 행진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고진영. AFP연합뉴스

2018년은 고진영(27·솔레어)이 LPGA 투어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이미 데뷔하기도 전인 2017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는 데뷔 첫 대회인 ISPS 한다 여자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65년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신인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2019년에는 KLPGA 투어 6관왕에 올라 ‘핫식스’라는 별명을 얻은 이정은(25·대방건설)이 US여자오픈 트로피를 거머쥐며 신인상 계보를 이었다.

 

이처럼 5년 연속 이어지던 한국선수 신인상 행진이 올해 중단됐다. LPGA 투어는 21일 “이번 시즌 신인상은 패티 타와타나낏(22·태국)과 리오나 머과이어(27·아일랜드) 둘 중 한명이 받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패티 타와타나낏(22·태국) 신인상 포인트 1위(1134점)를 달리고 있고, 머과이어가 2위(774점)이다.

 

패티 타와타나낏. AP연합뉴스

21일 부산에서 개막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머과이어가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신인상 경쟁이 이어지고, 그렇지 못하면 이번 대회에 불참한 타와타나낏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된다.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7위(264점)다. KLPGA 투어 장타왕 출신인 김아림은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최고 성적 3위를 기록했을뿐 우승은 없다. 20개 대회에서 8개 대회에서 컷탈락했고 톱10은 세차례에 그칠 정도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신인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고, 2020년과 2021년 신인을 대상으로 올해 신인상 레이스가 진행되고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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