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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두 경기 연속 짜릿한 ‘끝내기’

입력 : 2021-10-18 23:00:00 수정 : 2021-10-18 21: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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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 이어 2차전 역전극
다저스에 NLCS 2연승 질주
애틀랜타 에디 로사리오가 1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NLCS 2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애틀랜타=UPI연합뉴스

야구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끝내기 안타가 나올 때다. 그것도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에서 나온다면 팬들은 더 흥분할 수밖에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런 명장면을 이틀 연속이나 그것도 정규리그 106승을 거둔 강호 LA 다저스를 상대로 연출했다.

애틀랜타는 1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2차전에서 4-4 동점이던 9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에디 로사리오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9회말에 터진 오스틴 라일리의 굿바이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던 애틀랜타는 이제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반면 2연패로 수세에 몰린 다저스는 20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2차전은 다저스가 도망가면 애틀랜타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선발 투수 이언 앤더슨이 다저스 코리 시거에게 투런포를 헌납하며 0-2로 끌려가던 애틀랜타는 4회 다저스 출신인 족 피더슨이 다저스 선발 맥스 셔저에게 우월투런 동점 홈런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그래도 다저스는 7회 2사 만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적시타로 4-2로 다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8회말 1사 2루에서 오지 올비스와 라일리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다시 4-4가 됐다.

결국 승부는 9회말 갈렸다. 2사 2루 몰린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고, 로사리오는 잰슨의 가운데 몰린 초구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경기를 끝냈다. 로사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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