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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PS 최초 1·2회 연속 만루포…시리즈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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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7 11:47:45 수정 : 2021-10-17 11: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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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2차전서 9-5 승리

보스턴 레드삭스가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PS) 사상 최초로 1회와 2회 2이닝 연속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2차전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ALCS 2차전에서 홈런 3방에 힘입어 9-5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두 팀은 보스턴의 홈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19일 3차전을 치른다.

그랜드 슬램 2방이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보스턴은 1회초 2루타와 볼넷 2개를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얻었고 이 때 타석에 들어선 J.D. 마르티네즈가 휴스턴 우완 선발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빠른 볼을 밀어 우측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보스턴은 4-0으로 앞선 2회에도 볼넷과 안타 2개를 엮어 1사 만루 추가점 찬스를 잡았다. 이번에는 라파엘 데버스가 휴스턴 두 번째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두 번째 만루 아치를 그렸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의 기록 정보 트위터 계정인 스태츠 앤드 인포에 따르면, 포스트시즌에서 첫 2이닝에 연속 이닝 만루 홈런을 친 팀은 보스턴이 처음이다. 이는 정규리그를 통틀어도 역대 5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보스턴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8-0으로 크게 앞선 4회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4회말 2사 후 카일 터커의 2루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만회했고 9회말 구리엘과 제이슨 카스트로의 솔로포 두 방으로 따라 붙었지만 뒤집기엔 격차가 너무 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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