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경기도 국감 임하겠다… 대장동 공공개발 막았던 건 국민의힘”

입력 : 2021-10-12 16:00:00 수정 : 2021-10-12 15:23: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민간개발했으면 5500억원 이익 민간사업자에게 갔을 것”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 일탈 행위 대해서 사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초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사직 사퇴 시기에 대해서는 국감 이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12일 오후 2시30분쯤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이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갖고 계시고 전화가 많이 와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며 “경기지사로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최대한 책임을 다한다는 게 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는 18일과 20일로 예정된 경기도 국감과 관련해 “정치 공세가 예상되지만 대장동 개발 의혹을 해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개발사업을 민간사업으로 진행하길 원한 국민의힘에 맞서 자신이 오히려 성남시의 이익을 지켰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공공개발로 진행해 이익을 100% 성남시민의 것으로 돌리려고 했으나 국민의힘 등은 민간개발로 돌리길 원했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은 공정경쟁을 통해 가장 많은 이익을 제공하는 곳으로 하기로 했고 의무는 아니지만 청렴서약서까지 받았다“고 했다. 이어 “민간합작으로 성남시는 사업이 흥하든 망하든 4400억원 정도의 이익을 확보한 상태에서 개발을 시작했고 부동산경기가 풀리며 더 많은 이익이 날 것으로 예측돼 1100억원 정도를 더 환수하기로 해서 성남시 이익을 약 5500억원 확보했다”며 “만약 국민의힘이 원한대로 민간개발을 했다면 5500억원의 이익마저 모두 민간사업자에게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제가 관할하던 약 5000명의 인력 중 일부 직원이 부정부패했다는 의심이 들어 인사권자이자 관리자로서 도의적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