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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회장 “메시, 공짜로 뛰어주기를 바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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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0 10:26:12 수정 : 2021-10-10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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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구단 양쪽 모두 실망한 점 있었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낸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회장이 “메시가 공짜로 뛰어주기를 바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9일 RAC1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구단, 양쪽 모두가 실망한 점이 있었다”며 “나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공짜로 뛰어주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지난 여름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으나 결국 불발됐다. 메시를 영입하면 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규정을 위반하는 상황때문이다. 이는 구단 총수입에서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강제하는 제도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가 공짜로 뛰어주기로 했다면 나는 찬성했을 것”이라면서 “라리가 사무국도 이해하고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가 메시에게 공짜로 뛰어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메시는 결국 PSG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의 PSG행 소식이 공식화하자 PSG 웹사이트에서 메시 셔츠가 7분만에 15만장이나 팔려나갔다. 메시는 지금까지 공식전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새 팀에 적응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9위(승점 12)로, 라이벌이자 선두팀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는 승점 5로 벌어져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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