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 김치 공동브랜드 ‘소래찬’과 함께하는 ‘제3회 남동구 김장한마당’이 다음달 13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대면하지 않고 진행된다.
9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번 김장한마당은 질 좋은 식재료를 함께 구매하고, 고유 조리법을 제공해 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대규모 행사다. 먼저 동별 이웃나눔 김장은 각 동으로 물량이 전달,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배추를 버무린다.
개인 김장체험은 신청자가 드라이브 스루 또는 워크스루 방식으로 절임 배추와 양념을 수령해 각 가정에서 담그게 된다. 현장 수령이 어려운 신청자는 택배를 통해서도 김장 재료를 받을 수 있다. 재료는 충북 괴산 배추, 영양 고춧가루, 소래포구 새우젓 등 품질 좋은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
특히 ‘소래찬 김치’에서 출시한 김장 김치를 사용해 주민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이달 28일까지 전화 또는 남동구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3500여명 주민이 약 97t 김장을 신청했으며, 나눔행사로 이웃 8500여 가구에 85t 규모가 후원됐다. 한편 올해 7월 말 출시된 소래찬은 포기김치, 백김치, 나박김치 등 3종 7개 품목으로 구와 공동브랜드 사용 협약을 맺은 지역 김치제조업체 4곳에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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