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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0도루·이대호 2000안타… 동갑내기 친구들의 새 역사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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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2 08:00:00 수정 : 2021-10-02 0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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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친구들이 같은 날 한국 프로야구에 족적을 하나씩 남겼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대호(20·롯데)와 추신수(39·SSG)다.

 

먼저 이대호는 1일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양 팀이 3-3으로 맞선 3회말 1사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려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했다.

 

빗맞은 타구가 큰 포물선을 그린 뒤 우익 선상 위로 정확하게 떨어져 안타가 되면서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 박용택, 정성훈, 이승엽, 박한이, 이진영, 김태균, 최형우, 손아섭의 뒤를 잇는 14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이다. 우타자로서는 홍성흔, 정성훈, 김태균에 이어 4번째, 롯데 소속 선수로서는 손아섭에 이어 2번째다. 이대호는 이날 안타로 2004년부터 이어진 13년 연속 100안타라는 KBO리그 역대 7번째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2001년 9월20일 마산 삼성 전에서 첫 안타를 만들어낸 이대호는 2010년 1000안타, 2018년 1500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대호는 2010년 174개, 2011년 176개로 연속 시즌 최다 안타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대호가 2012~2016년까지 해외에서 활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00안타는 엄청난 기록이다. 

 

이날 친구 추신수도 남다른 기록을 썼다. 바로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도루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추신수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 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상대 선발 웨스 파슨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뒤 2번 최항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만 39세 2개월 17일의 나이로 시즌 20도루를 채우고 양준혁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도루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준혁이 2007년 10월 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도루를 달성했을 때의 나이는 만 38세 4개월 9일이었다. 현재 18홈런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홈런 2개만 보태면 KBO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도 달성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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