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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삼겹살 원조는 청주… 1960년대 시작”

입력 : 2021-09-30 01:05:00 수정 : 2021-09-29 2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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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연구… 밀키트 등 전략발표
시민 3명 중 1명 ‘향토음식’ 꼽아

“간장삼겹살은 청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 삼겹살이란 말이 등장하기 전부터 간장삼겹살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29일 ‘청주삼겹살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1960년대 연탄구이로 청주 삼겹살 조리법이 시작됐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돼지고기 삼겹살 부위를 연탄에 구워 먹는 조리법이 청주에서 전국으로 퍼졌다는 것이다.

청주대에 따르면 1960년 말 청주지역에서는 연탄불에 석회를 올려놓고 고기에 소금으로 간을 해서 굽는 소금구이가 판매됐다. 1970년대 초엔 소금 대신 간장 양념과 무쇠 불판을 사용했다. 청주대는 역사적 배경과 함께 시민 의견도 들었는데, 청주시민 3명 중 1명꼴로 청주삼겹살을 향토 음식으로 선택했다.

이번 보고회에선 비대면 시대의 맞춤형 밀키트 개발,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방안 등 소비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로드맵이 발표됐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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