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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 친 ‘핫식스’ 이정은, 시즌 첫 승 도전

입력 : 2021-09-27 06:00:00 수정 : 2021-09-26 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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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2R

공동 4위 올라… 역전 우승 노려
‘맏언니’ 지은희 3위… 우승 경쟁
하타오카 이틀 연속 홀인원 기록

‘핫식스’ 이정은(25·대방건설·사진)은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6차례 톱10에 들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도 공동 8위에 올랐다.

이정은이 2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은 25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선두인 호주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 하타오카 나사(22·일본)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4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첫 홀부터 버디를 떨구며 산뜻하게 출발한 뒤 2개 홀마다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이정은 후반 홀에서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날 기록한 63타는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둘째 날 10언더파 61타를 친 이후 가장 낮은 타수다.

‘맏언니’ 지은희(35·한화큐셀)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전날 공동선두에 이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하타오카는 이날도 175야드 6번 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한 대회에서 홀인원을 두 차례 기록한 것은 LPGA 투어 사상 다섯 번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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