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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퀸’ 김아림 버디쇼 펼치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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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5 13:00:00 수정 : 2021-09-25 12: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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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절 ‘장타 퀸’으로 이름을 날렸다. 미국 무대에서도 장타력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시즌 김아림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79.2야드로 전체 4위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며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아림이 장타력을 앞세워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아림은 25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 치며 8언더파 63타를 쳐 ‘맏언니’ 지은희(35·한화큐셀)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아림은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10위,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린다. 10번 홀에서 시작해 18번 홀(파5) 이글을 비롯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엔 7∼9번 홀 버디 행진으로 기세를 올렸다. 김아림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288야드의 장타를 뽐냈다. 김아림은 “티샷과 그린에서의 플레이 등이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 18번 홀 이글은 운이 좋았다”며 “오늘 오후엔 페어웨이가 말라 있었으나 내일은 오전에 경기해 코스가 젖어 있을 것 같아 잘 계산해서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US여자오픈을 비롯해 통산 5승을 보유한 지은희도 보기 없이 전반과 후반 버디만 4개씩 골라냈고 7∼9번 홀에선 연속 버디를 잡았다.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최근 우승이며 올해는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의 공동 5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세라 버넘(미국)이 공동 선두와 한 타 차 4위(7언더파 64타)에 자리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공동 5위(6언더파 65타)를 달렸다. 지난달 AIG 여자오픈 이후 한 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최운정(31), 강혜지(31)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솔레어)은 보기 없이 버디 세 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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