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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더 커진다

입력 : 2021-09-23 19:57:22 수정 : 2021-09-23 2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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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보다 규모 작아 지적 받아
황희 장관 “규모 확대 협의 추진”
‘이건희 컬렉션’ 교류전도 모색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실 규모 확대가 추진된다.

 

유엔총회 기간 뉴욕을 방문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방문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현재 한국실로 사용되는 갤러리보다 넓은 공간을 한국 정부에 제시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실은 1998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건축 경비를 내고, 삼성문화재단이 운용기금을 지원해 개관했다. 165㎡ 넓이로 불상과 도자기 등 국보급 문화재가 전시돼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의 전시공간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국 전시실은 아시아관에서 가장 크고, 1987년 일본 정부와 기업의 출연금으로 개설된 일본실도 한국실보다 훨씬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황 장관은 추가 협의를 통해 한국실이 확대되더라도 정부가 직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보다 국내 유물을 장기 대여하는 형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 장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컬렉션과 함께 리움미술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교류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측은 한국 고대 유물에 흥미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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