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수도권 주민 10명 중 6명 "주택 매매·전셋값 추가 상승 예상"

입력 : 2021-09-21 07:29:45 수정 : 2021-09-21 09:04: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일영 "정부와 국민 간 부동산 안정에 대한
온도 차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 시급하다"
연합뉴스

수도권 주민의 10명 중 6명꼴로 주택 매매·전셋값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서울·경기·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8%는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은 23.8%였고,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15.1%에 그쳤다.

 

전셋값에 대한 시각도 비슷했다.

 

응답자의 57.7%가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6.4%는 '현행 유지'를, 13.6%는 '전세가 하락'을 각각 예상했다.

 

부동산 매매 가격의 안정화 시기에 대해선 3~5년 사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년'(21.7%), '7년 이상'(17.9%), '5~7년'(15.0%) 순이었다.

 

전셋값 역시 3~5년 사이 안정화된다는 의견이 33.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1~3년'(19.8%), '7년 이상'(16.9%), '5~7년'(16.6%) 순이었다.

 

집값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주택 공급 확대'(33.6%)가 가장 많이 꼽혔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19.7%), '교통망 정비'(1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21일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 예측과 반대되는 양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정부와 국민 간 부동산 안정에 대한 온도 차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조사의 객관성을 위해 나이, 성별, 사는 곳, 직업, 주거형태 외에 정치적 성향에 대한 질문은 포함하지 않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