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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싸움에 ‘서경석 등’ 터졌다...중개 수수료 갈등에 광고 모델 하차

입력 : 2021-09-15 11:43:15 수정 : 2021-09-15 16: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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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경석. 유튜브 채널 ‘서경석의 스그쓰TV’ 캡처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와 부동산 공인중개사들 간의 갈등이 격화되며 방송인 서경석이 광고에서 중도 하차했다.

 

15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경석은 프롭테크 플랫폼인 ‘다윈중개’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서경석은 다윈중개와 계약을 맺고 지난 1일부터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에 해당 광고를 송출했다.

 

이에 공인중개사들은 방송사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서경석의 사과와 광고 중단 및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한 공인중개사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서경석씨, 11만 개업 공인중개사와 300만 중개 가족은 분노합니다. 여성시대 제작진은 서씨를 하차시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반발에 여성시대 제작진은 “서경석씨는 다윈중개 모델 활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참여한 광고물들을 모두 교체·회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태로 볼 수 있듯이 부동산 공인중개사들과 프롭테크 업체와의 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다윈중개를 상대로 세 차례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서울 지하철에 광고를 진행 중인 다윈중개가 편법 중개 행위를 하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에 두 차례에 걸쳐 광고 중지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또 온라인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저렴한 중개 수수료를 내세우는 '우대빵중개법인'은 일부 공인중개사들이 자신들의 사무실로 찾아와 광고·홍보 인쇄물을 떼라고 강요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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