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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남녀, 운동할 때 이것 먹으면 ‘혈류 개선’ 효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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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9 10:53:12 수정 : 2021-09-09 11: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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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국팀, 중년 대상 연구 통해 ‘코코아 플라바놀’ 효능 확인
플라바놀, 코코아가루·다크초콜릿 등에 많이 함유된 ‘항산화’ 성분
플라바놀 섭취자, 운동 시작 후 산소 전달 시간 40초서 34초로↓”
코코아 플라바놀, ‘활성산소’ 억제·스트레스 완화 등 효과도 있어
코코아 가루와 핫초콜릿 음료, 다크 초콜릿. 게티이미지뱅크

 

중년 남녀가 운동할 때 코코아 가루와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산소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고 혈류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코코아 가루와 다크 초콜릿에 든 생리 활성 화합물 ‘플라바놀’(Flavanol) 때문이다. 이 성분이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플라바놀은 항산화 성분으로, 암과 심장질환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 호프대와 리버풀 존 무어스대 연구팀은 40∼60세 성인이 운동할 때 코코아 플라바놀을 섭취하면 산소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고 혈류가 개선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평상시 매주 2시간 미만 운동하는 평균 나이 45세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에게 플라바놀을 함유한 코코아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 5주간 실내 자전거 운동을 지칠 때까지 타도록 했다. 

 

이는 이들의 최대 산소섭취량(VO2 max)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연구 시작 후 일주일 간 매일 실험 그룹엔 매일 코코아 플라바놀 400㎎을, 대조 그룹엔 가짜 약을 제공했다. 이어 실내 자전거 운동 시작 후 체내에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는 데 시간을 측정했다. 

 

이번 연구에서 산소 전달 시간이 짧을수록 해당 운동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더 큰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플라바놀을 섭취한 사람이 보통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 산소 섭취에 걸리는 시간이 섭취 전 약 40초에서 34초로 현저히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6초의 감소는 생리적으로 의미 있는 최소한의 변화인 약 5초를 초과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평소에 운동을 자주 하지 않으면 운동 시작 시 산소 전달 시간이 느려진다. 이는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면 운동할 때 사용하는 근육에 산소를 포함한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응용생리학회지’(European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코코아 플라바놀 보충제를 섭취하면 운동을 시작할 때 산소 전달 속도가 빨라진다는 사실은 중년에겐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코코아 플라바놀은 코코아 가루와 다크 초콜릿에 들어 있으며, 보충제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코코아 플라바놀은 혈류 증가를 돕는 ‘혈관 확장’ 효과가 있어, 혈전을 예방하고 기억력 감퇴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영국 버밍엄 대학의 연구팀이 ‘영양소’(Nutrients)지에 발표한 다른 연구에선 연구 참여자가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 코코아 음료를 섭취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혈관이 더 잘 기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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