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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보너스 1500만불 ‘쩐의 전쟁’… 캔틀레이 vs 람, 양자대결로 압축

입력 : 2021-09-06 06:00:00 수정 : 2021-09-05 1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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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PO 최종전 승부 관심

3R까지 2타차… 불꽃 접전 예고
임성재 22위… 시즌 최다 버디 ‘-1’
패트릭 캔틀레이(왼쪽), 욘 람

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 대 욘 람(27·스페인). 보너스 상금 1500만달러(약 173억5500만원)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의 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이 두 선수의 대결로 압축됐다.

캔틀레이는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더 줄였다. 중간합계 2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캔틀레이는 세계랭킹 1위 람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캔틀레이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고 최종전을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흘 내내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캔틀레이는 9번 홀(파3)에서 약 9 버디 퍼트를 떨구는 등 전반 홀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치고 나갔다. 캔틀레이는 후반 홀 17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주춤하며 람에게 1타 차로 추격당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7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 차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캔틀레이가 최종 우승에 바짝 다가섰지만 람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보너스 타수 6타를 받고 캔틀레이에 4타 뒤진 4위로 최종전을 출발한 람은 1, 2라운드에서 5타씩을 줄였고 3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여 캔틀레이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격차여서 마지막까지 두 선수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어 3위 저스틴 토머스(28·미국·15언더파), 4위 미국교포 케빈 나(38·한국명 나상욱·13언더파)가 뒤쫓으며 막판 대역전을 노린다.

한국 선수 최초로 최종전에 3년 연속 진출한 임성재(23·CJ대한통운·사진)는 페덱스컵 랭킹 12위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받았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고 2, 3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22위에 올라 우승과 멀어졌다. 다만, 이날 버디 3개를 잡으며 시즌 493개째 버디를 기록,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면 대기록을 수립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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