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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틀째 중원 공략… 원희룡, 부산서 ‘집토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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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31 18:40:49 수정 : 2021-08-31 22: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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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레이스 가열

尹, 육영수 여사 생가 찾아 참배
元 “PK가 정권교체 중심에 서야”
대선 경선 후보자 15명 등록 신청
윤석열 경선 후보가 31일 오전 충북 옥천군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둘러보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국민의힘은 31일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경선 대진표를 확정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윤석열 경선 후보는 이틀째 충청 지역을 훑으며 중원 표심을 공략했고, 원희룡 경선 후보는 부산을 찾아 집토끼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참배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한 전력을 의식해 전통 보수지지층에 다가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수사에 관여한 것은 맞지만, 공직자로서 정부의 인사발령에 따라 소임을 다한 것일 뿐”이라며 “박 전 대통령 장기구금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지지자들의 마음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국민통합 관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윤 후보는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권에 성공하면 충북지역에 첨단 산업이 위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지역 민심을 공략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1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을 참배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 측 제공

원 후보는 이날 부산으로 향해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하고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원 후보는 “내년 정권교체에도 부산을 중심으로 한 부산·울산·경남이 중심에 서야 한다”며 “민주당과 다섯 번 싸워 모두 이긴 경험으로 왜 원희룡이 이재명에 맞설 필승카드인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선 후보자로 총 15명이 등록 신청했다. 당 선관위 산하 클린경선 소위원회는 1일부터 후보 검증을 한 후 오는 3일 1차 컷오프경선 참여자를 발표한다. 또 1일과 2일 뇌관으로 떠오른 여론조사에 대한 의견을 각각 후보자 대리인, 여론조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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