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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윤희숙, 부동산 의혹에 “의원직 사퇴”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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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24 23:19:21 수정 : 2021-08-24 23: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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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윤희숙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이 제기되자 당 지도부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당 지도부에 “당에 부담이 될 수 없다”는 취지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선 윤 의원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실정을 지적하며 명성을 얻은 만큼,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이 제기된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 의원은 지난해 여당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자신의 임차인 지위를 밝히는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도부는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갑 지역구 의원이자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인 윤 의원의 상징성을 고려해 사퇴를 완강히 만류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이 탈당을 요구한 5인(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서도 제외됐지만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는 윤 의원 부친이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 1만871㎡를 사들였으나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는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윤 의원의 소명이 충분하다고 발표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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