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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묘비 ‘신영복체’ 사용… 카자흐 묘역도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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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9 23:00:00 수정 : 2021-08-19 19: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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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의 유해 안장식이 지난 18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3묘역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홍범도 장군의 묘역에서 추모하고 있다. 뉴스1

고국 땅에 영면한 홍범도 장군의 현충원 묘비에 신영복체가 사용됐다.

 

1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의 묘비에 쓰인 글씨체는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뜬 신영복체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보훈처는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다. 묘비명 서체는 유족 의견을 따르는데, 홍범도 장군은 유족이 없어 기념사업회 등의 의견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유해 봉환 뒤에도 카자흐스탄 현지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묘역은 보존·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주 정부측과 홍범도 장군의 현지 묘역 보존·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유해봉환 이후에 카자흐스탄 홍범도 장군 묘역이 현지 고려인들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갖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상징적인 장소로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존·관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비롯해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봉환을 위해 외교적인 노력 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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