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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외연 확장 나선 尹… 청년 자영업자 만난 元

입력 : 2021-08-17 06:00:00 수정 : 2021-08-17 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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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입’ 지낸 유종필 영입
정무·공보 분야 자문 부탁한 듯

이준석·尹 갈등 부른 ‘경선 토론회’
17일 최고위서 논의… 보류 가능성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5일 효창공원 내 묘역 참배를 앞두고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6일 호남 출신으로 옛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을 지낸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중도 외연 확장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유 전 구청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캠프 합류를 제안, 긍정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면을 결단한 사례를 언급하며 유 전 구청장과 국민통합의 중요성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후 보수 계열 정치인들이 대거 캠프에 합류한 점 등을 감안해 정치적 균형감을 맞추기 위해 유 전 구청장에게 정무와 공보 분야 자문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구청장은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중도 성향 유권자의 민심을 많이 전달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에 26년 동안 있었는데, (현재) 민주당이 하는 게 내 양심에 허용이 안 된다. 당의 주요 인사들이 명백한 증거로 확정된 재판에 대해서도 비위자를 옹호하고, 언론 자유를 제약하는 법을 만든다고 하고 비정상인 요소가 많다”면서 “나라를 정상화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유 전 구청장은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보 특보를 맡아 이인제 대세론을 꺾는 데 기여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국민의힘과 노선이 다르거나 거리를 둔 탈진보 인사들도 적극 영입해 ‘더 큰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는 뜻을 강조해왔다.

 

윤 전 총장이 대선 경선 토론회 일정을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이어 온 신경전은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와 대선 주자가 갈등하는 모습에 유권자들이 실망할 수 있다는 당내 우려가 제기되면서 보류 결정이 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18일 토론회 강행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 다음 주 선거관리위원회 출범 이후 일정을 재논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6일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청년 자영업자와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야권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한 고깃집에서 청년 자영업자와 만났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청년이 1인 시위를 벌이는 원 전 지사를 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연락해 성사된 일정이다. 원 전 지사는 지난 8일 서울 명동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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