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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왕 서요섭, 2억원·더CJ컵 출전권·5년 시드 다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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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5 19:42:26 수정 : 2021-08-15 1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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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상남도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제 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 ONE CC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요섭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KPGA제공

우승상금 2억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 5년동안 투어 시드 보장. 이쯤되면 프로골프선수에게는 종합선물세트나 다름없다.

 

‘장타왕’ 출신 서요섭(25)이 이 세가지를 모두 가져갔다. 서요섭은 1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971야드)에서 열린 제64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최종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캐나다교포 정선일(29 )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2019년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신고한 지 2년 2개월 만에 거둔 코리안투어 두번째 우승이다. 서요섭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2억원과 더CJ컵 출전권, 코리안투어 5년 시드(2022∼2026년)라는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2008∼2009년 국가대표를 지낸 서요섭은 2019년 장타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장타가 주무기다. 당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03.03야드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준원(35)이 5번 홀(파4) 버디로 먼저 치고 나갔지만 서요섭은 6번 홀(파3)에서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떨궈 보기를 범한 그친 박준원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요섭은 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두 타 차로 앞서 나갔다. 한때 세 타 차까지 앞서던 서요섭은 13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 차로 쫓겼지만 같은 홀에서 박준원도 1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두 타 차가 리드가 이어졌다. 서요섭은 14번(파4)과 15번 홀(파4)에서 어려운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드라이버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지만 우승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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