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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올림픽 중계 논란 재차 사과 "변명 여지없어, 엄정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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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4 12:10:31 수정 : 2021-07-24 12: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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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MBC가 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24일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MBC는 7월23일 밤 도쿄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다”며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제의 영상과 자막은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MBC는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며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MBC는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선수단 입장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체르노빌 사건’ 사진을 사용하고, 아이티를 소개하며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넣는 등 의도를 이해하기 힘든 자료들을 다수 내보내 몰매를 맞았다.

 

이에 방송사는 중계방송 말미에 상황을 설명하며 화면에 짤막한 사과문을 띄웠으나, 대중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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