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올 2분기도 비교적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20.3% 성장한 370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49.4% 증가한 1212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GSK 등 해외 주요 제약사들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데다, 기존 고객들과의 추가 계약 등으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매출 역시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설비 유지보수를 위해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공장가동률이 올해 2분기부터 정상화,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21일 휴젤 인수전 참여 보도와 관련해 "인수 참여를 검토한 바 있으나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날(20일) 일부 언론은 투자은행(IB) 업계 발로 삼성이 국내 1위 보톨리눔톡신 생산 기업인 휴젤 인수를 추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력 계열사이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실렸지만, 삼성물산은 하루 만에 이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