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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브리즈번,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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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2 06:00:00 수정 : 2021-07-21 2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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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대회 개막전 138차 총회
서울·평양 등 경쟁지 제치고 선정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1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138차 IOC총회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호주 브리즈번이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호주의 브리즈번이 2032년 개최될 제35회 하계올림픽의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21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제138차 총회를 열고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다.

IOC는 유치 과열 양상이 벌어지던 시절 뇌물 스캔들이 종종 터진 데다 최근엔 주관 대회의 유치 경쟁마저 차갑게 식자 2019년 6월 총회에서 올림픽 유치지 결정 방식을 크게 바꾼 바 있다. 동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가 올림픽 개최에 관심 있는 지역과 먼저 접촉해 대화를 이어간 뒤 최종 후보를 1∼2개로 압축해 집행위원회에 권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브리즈번이 지난 6월 서울·평양,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경쟁지를 따돌리고 단독 개최지 자격을 따냈다. 브리즈번은 전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비용 절감 계획과 호주 정부·퀸즐랜드 주정부·호주 국민의 강력한 지원 등을 유치의 근거로 내세웠다.

이어 이날 전자투표를 진행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 IOC는 구체적인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AP통신이 “찬성 72표, 반대 5표로 브리즈번에 개최권이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호주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호주는 미국(1904년·1932년·1984년·1996년·2028년), 영국(1908년·1948년·2012년), 프랑스(1900년·1924년·2024년)와 더불어 3차례 이상 하계올림픽을 유치·개최하는 나라가 됐다. 아울러 세인트루이스,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에서 대회를 개최한 미국에 이어 각기 다른 3개 도시에서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두 번째 국가로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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