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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종료’ 소상공인 대출만기 다시 연장되나

입력 : 2021-07-21 19:36:28 수정 : 2021-07-21 1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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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에 방역 강화
음식점등 매출 더 줄어 힘든 상황
수도권 전체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의 문 닫은 상점에 대출 관련 전단지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유행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오는 9월 말 종료 예정인 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또 한번 연장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1일 “코로나 대유행 상태가 지속하면, 예정된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종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종료일까지 기간이 남은 만큼 확산세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4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을 유예하는 조치를 했다. 이후 유예 조치는 두 차례 더 연장돼 오는 9월 말에 최종적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대로 확산하면서 유예 조치 종료가 불확실해졌다. 전날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784명으로 역대 최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4단계 거리 두기 방역수칙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감소해온 소상공인 매출은 더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7∼25일 전국 음식점 주인 105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78.0%가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해 1월 이후 연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다.

여기에 금리 인상 예고로 부채 상환마저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31조8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18%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체적인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유예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내놓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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