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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사태’로 여섯번째 대국민 사과 한 서욱 “무거운 책임 통감”

입력 : 2021-07-20 17:00:00 수정 : 2021-07-20 17: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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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백신 미보급 관련 “접종 노력에 부족함 있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파병부대에서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20일 대국민 사과했다. 지난 15일(집계일 기준)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톤급)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여 만이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해외파병 부대에 백신을 보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의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해외파병 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서 장관은 북한 귀순자 경계실패(2월17일), 부실급식·과잉방역 논란(4월28일), 공군 성추행 부사관 사망 사건(6월9일과 10일, 7월7일) 등에 이어 여섯 번째 대국민 사과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현지시간) 문무대왕함에서 방역작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톤급)에 있던 장병 전원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한다. 지난 2월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34진은 당초 내달 현지에서 임무 교대를 하고 오는 10월쯤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다.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가운데 현재까지 247명(82.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에는 함장과 부함장, 장교 19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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