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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위해 귀국하는 장하성 주중 대사… 5주간 격리

입력 : 2021-07-20 06:00:00 수정 : 2021-07-19 23: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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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 대사가 건강검진을 위해 일시 귀국한다. 외교부가 코로나19 특수 상황에서 일부 국가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의 건강검진 목적 귀국을 허용하자 한국에 잠시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관계자는 19일 장 대사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이번주 베이징에서 직항편을 이용해 한국에 갔다가 3주 뒤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귀국 후 2주간 격리를 거쳐 병원에서 며칠간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올해 68세인 장 대사는 2019년 3월 베이징에 부임했으며 지난 2년반 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중국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들은 정기적으로 한국에서 검진을 받아왔다.

 

대사관 측은 현재 장 대사의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대사가 주재국을 떠나 한국에 몇주씩 머무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장 대사는 베이징에 돌아오면 중국의 방역 정책에 따라 관저에서 3주 격리를 하면서 업무를 보게 된다.

 

예정대로 다녀올 경우 한국에서의 격리기간(2주) 포함 3주, 중국으로 귀임 후 격리기간 3주해서 총 6주 동안 장 대사는 주재국 인사들과의 대면 외교활동이 불가능해진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한중관계는 한미 관계의 부속품이 아니다’는 언론 기고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장을 공개 반박한 데 대해 “외국 공관이 주재국 정치인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외교부가 지난 17일 싱하이밍 대사에게 신중히 발언할 것을 요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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