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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년치 노사협상 잠정합의안 마련… 3번째 잠정합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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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3 23:00:00 수정 : 2021-07-13 2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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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노조 집행부를 만나 조속한 임금협상 마무리를 당부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년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3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1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10차 통합 본교섭에서 2년치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2차 잠정합의안이 지난 4월2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후 102일만이다.

 

3차 잠정합의안은 2020년 기본급을 4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잠정합의안은 2019년 기본급 4만6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2020년 기본급 동결, 성과금과 격려금, 별도로 특별격려금 200만원 지급, 물적분할(법인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노사의 각종 소송 취하 등이었다.

 

3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6일 진행된다. 가결되면 현대중공업 노사협상은 2년2개월여만에 타결된다.

 

앞서 노사는 2019년 5월 상견례 후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등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 2월 1차 잠정합의안을, 4월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모두 조합원 총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노사협상 역사에서 2차 잠정합의안까지 가결에 실패한 것도 처음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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