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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VS 넬리 코르다 VS 하타오카… 한·미·일 ‘도쿄올림픽 金후보’ 격돌

입력 : 2021-07-14 06:00:00 수정 : 2021-07-13 2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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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인비테이셔널’ 14일 개막
세계 톱랭커 대거 출전 샷 점검
선수 2명 한 팀 이뤄 경기 진행
박인비(왼쪽부터). 넬리 코르다, 하타오카 나사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다음달 4일 시작해 나흘 동안 펼쳐진다. 그전까지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이다. 올림픽 직전 대회의 경기력이 메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은 이 3개 대회에서 샷감을 끌어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하타오카 나사(22) 등 한·미·일 금메달 후보들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56야드)에서 개막하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달러)에서 격돌한다.

 

한국대표 중 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솔레어)과 김세영(28·메디힐)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박인비와 김효주(26·롯데)가 나서고 코르다, 렉시 톰프슨, 대니엘 강(이상 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등 도쿄올림픽 우승 후보들이 대거 출전해 기량 점검에 나선다.

 

박인비는 시즌 첫 대회인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11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나 톱10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2개 대회에서 공동 40위, 공동 22위로 주춤해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르다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달 마이어 LPGA 클래식과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우승하며 이번 시즌 나홀로 3승을 달릴 정도로 샷감이 절정이다. 따라서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코르다가 이번 대회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하타오카는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연장혈투 끝에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주 마라톤 클래식을 제패해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리고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인비는 유소연(31)과, 김효주는 지은희(35)와 짝을 이뤘다.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자매들은 한 팀으로 나온다. 하타오카는 톰프슨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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