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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 월드컵’이라니… BJ 철구, 딸에게 女 노출사진 보여주며 “골라봐”

입력 : 2021-07-13 11:09:08 수정 : 2021-07-13 15: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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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논란 불거져
BJ 철구 과거 방송 장면 갈무리.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 철구’가 전 부인 ‘BJ 외질혜’와의 사이에서 낳은 초등학생 딸과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해당 방송이 ‘새엄마 월드컵’이라는 다소 의아한 콘셉트인 데다, 아동에게 노출이 상당한 여성들의 외모만 보고 고르게 하는 내용으로 꾸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BJ 철구는 지난 12일 아프리카TV 방송에 자신의 딸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딸에게 여러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누가 더 예쁘냐”고 물었고 8강, 4강, 결승전을 거쳐 한 여성이 지목됐다.

 

철구는 딸이 최종 선택한 여성의 어떤 점이 가장 예뻤냐고 물었고, 그의 딸은 “모자랑 옷이 멋있다. 입이 작고, 눈이 탱글탱글해서 좋다”고 답했다. 이에 철구는 “이렇게(여성 BJ처럼) 되고 싶느냐”면서 “이렇게 되고 싶으냐. 그런데 엄마 아빠 얼굴을 닮아서 저렇게는 안 된다”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이 나가고 ‘아동학대’라는 비판이 일었다.

 

딸에게 ‘새엄마 월드컵’을 시킨 것도 모자라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사진들이 등장해 아동이 보기에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한 아동에게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게 하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자신의 새엄마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정서적 아동학대와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특히 해당 방송은 그가 전 아내인 외질혜와 이혼 관련 논쟁을 벌인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5일 이혼 합의를 선언한 후 각자의 방송에서 도박, 성매매, 불륜 등 온갖 폭로전을 지속한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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