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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 노리는 박인비 ‘金 담금질’

입력 : 2021-07-06 20:04:57 수정 : 2021-07-06 20: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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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클래식 등 3개대회 출전
도쿄 입성 앞두고 샷 다듬기 주력

2016 리우올림픽에서 ‘골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사진)는 올림픽 2연패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최근까지도 전성기 못지않은 절정의 기량을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박인비는 최근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들이 확정된 뒤 “어렵게 이 자리에 온 만큼 올림픽 2연패를 할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꼭 금메달을 따서 국위를 선양하고 싶다”고 2연패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인비가 본격적인 올림픽 모드로 진입했다. 박인비는 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해 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인 금메달 담금질에 나선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주 다우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고 이후 유럽으로 건너가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간 뒤 도쿄로 향한다. 박인비는 “마라톤 클래식부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올림픽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3개 대회에서 샷을 최대한 날카롭게 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4명 중 이번 시즌 성적이 가장 좋아 2연패에 큰 기대를 걸게 한다. 스스로도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은 나의 큰 꿈이자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며 “특히 리우올림픽 이후 5년 동안 좋은 기량을 잘 유지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든다”고 말할 정도로 여제다운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전인 KIA 클래식을 제패했고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차례나 진입했다. 메이저 대회엔 ANA 인스퍼레이션과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7위에 올라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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