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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중 긴급사태 선포 가능성도"…日 코로나 계속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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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05 14:03:02 수정 : 2021-07-05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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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를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개최지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스가 총리는 이날 무관중 개최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연합뉴스

 

4일 NHK 등 일본 언론이 이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서 코로나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4일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485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5.8%(203명)가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도쿄에서도 이날 하루 확진자만 518명을 기록해 2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드러냈다. 일주일 사이 도쿄 확진자는 4000여명이 늘었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20% 넘게 증가했다.

 

이에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가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방역 정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12일 이후에도 적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개최 도중 ‘긴급사태’를 선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BS아사이를 통해 “긴급사태 선언 발령과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 연장을 망설이거나 소극적인 것은 아니”라며 “국민의 건강과 목숨이 중요하므로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다시 도쿄에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무관중 경기가 되는 것도 당연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는 7일 최종 판단을 거친 후 이튿날 코로나 대책본부에서 정식으로 결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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