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위하준이 작품 출연을 위해 담배를 피운다고 거짓말을 했던 일화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미드나이트’의 주역 진기주, 위하준, 박훈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위하준은 자신의 첫 출연작이 영화 ‘차이나타운’이라고 전하며 “엄태구 선배님의 아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혜수 선배님도 나오고 워낙 큰 작품이다 보니 욕심이 나더라. 제가 맡은 역할은 술·담배도 해야 했고, 머리도 밀어야 했고, 운전도 할 줄 알아야 했다”며 “사실 저는 술도 20대 중반에 배웠고, 흡연도 안 했었다. 면허도 없었다. 그런데 최종 오디션에서 ‘담배는 하냐’고 묻길래 ‘많이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오디션이 끝나고 떨어질 줄 알고 마음을 비웠던 위하준은 합격 소식을 듣고 촬영에 돌입하기 전까지 남은 3주 동안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담배를 배웠다고.
이를 들은 송은이가 “그 이후로 계속 흡연을 하느냐”고 묻자, 그는 단호하게 “작품 끝나고 바로 금연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된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