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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진 하의·쓰지 않은 콘돔’ 미궁 빠진 40대 男 사망 원인…단서는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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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5 17:46:53 수정 : 2021-06-15 17: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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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한 남성의 죽음을 둘러싸고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이를 두고 분분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대만 현지 언론은 대만의 한 모텔에서 하의가 벗겨진 채 사망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타이중시 북구의 한 모텔에서 바지를 벗고 쓰러져 있는 린(41)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의 옆에는 포장지는 뜯어져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콘돔도 놓여있었다.

 

현지 경찰이 모텔 CCTV를 확인한 결과, 첸(25)이라는 여성이 2시간 동안 린과 함께 머무르다 새벽에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몸싸움을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첸이 갑자기 자리를 떠난 것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첸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막 알게 된 남성일 뿐”이라며 “모텔 안에서 술을 마시기로 약속했고,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린이 술에 취해 바지를 벗고 다가오자 놀라서 핑계를 대고 자리를 떴다”며 경찰이 제기한 타살 가능성에 대해 억울함을 나타냈다.

 

이후 미궁에 빠진 린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현지 경찰은 두 가지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첫 번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의 가능성. 전국에서 코로나19로 급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경찰은 이를 염두에 뒀으나 린은 확진자와 접촉한 기록이 없었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두 번째는 흥분으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린이 첸과의 성관계를 기대하고 지나치게 흥분해 심장에 무리가 갔다는 것.

 

하지만 아직 린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부검을 진행해 사인을 밝히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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