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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알' 측, 故 손정민 편 자막 오류 인정 "부친 손현씨에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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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1 18:23:02 수정 : 2021-06-01 18: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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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알’ 측이 故 손정민씨 사망 사건을 다룬 회차에서 녹취 파일 음성 자막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일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에 공지를 게재, “故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씨께서 개인 블로그를 통해 언급하신 지난 5월 29일 <그것이 알고싶다> 1263회 방송의 <故손정민씨 가족-A씨 가족 간의 대화 녹취 파일> 관련 내용에 관하여 설명 드린다”고 운을 뗐다. 

 

제작진 측은 “해당일의 故 손정민씨 가족과 A씨 가족 간의 대화 내용 녹취 파일 전체를 확인했다. 당시 대화의 전후 맥락을 따져볼 때, ‘故 손정민씨가 옛날에 한 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챙겨준 적이 있다는 내용으로 판단했다”며 “하지만 다시 한 번 故 손정민씨의 부친과 A씨 측에 크로스 체크해본 결과 해당 문장의 주어는 故 손정민씨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다른 인물 B씨로서 故 손정민씨, A씨와도 친하게 지냈던 친구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씨 발언의 정확한 내용은 “(제가 일어났을 때) 정민이는 확실히 없었을 거예요. 다른 친구 B는 옛날에 한 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되게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친구들을) 무조건 챙겨야겠다 이런 생각이 취해도 좀 있었거든요”였다.

 

이어서 제작진은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해 故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씨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이를 정정하여 바로 잡고 콘텐츠 다시 보기에 수정하여 업로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전날 개인 블로그를 통해 ‘그알’ 방송 자막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A의 발언에서 정민이는) 우리 정민이가 아니다. 다른 친구가 있는데 의도적인지 실수인지 정민이로 자막이 나왔다”며 “PD에게 수정을 요청했는데 답이 없고 아직도 안 바뀌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마치 둘이 술 마신 적이 있고 우리 정민이가 뻗었는데 A가 챙겨준 것처럼 오해하게 돼 있다. 실수라고 하기엔 부적합하다”고 전하며 정정을 요청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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