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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축구월드컵 위하여”… 전주시, 세계 최초 드론축구 전용경기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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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9 03:00:00 수정 : 2021-05-18 16: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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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0억 원 투자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인 드론축구국제센터 건립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만든 전북 전주시가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 대회 경기를 치를 드론축구국제센터를 건립한다. 드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도 조성해 드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주시는 글로벌 드론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인 드론축구국제센터 건립과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조성에 나선다. 최근 스포츠와 문화 영역으로 자리 잡은 드론축구 저변을 확대하고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화에 시동을 거는 투-트랙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보급한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2025년 제1회 드론축구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한 기반시설에 총 110억 원을 투자해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인 드론축구국제센터를 건립한다.

 

드론축구국제센터는 2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메인·보조경기장 2개 규모로 중계실과 정비실, 선수대기실, 관람석 등을 갖춘다. 시민들이 드론축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실습체험장과 시뮬레이션 체험장, 공용공간도 짓는다. 이를 위해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치고 현재 실시설계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또 드론 관련 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위해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전주혁신창업허브에 드론 장비와 기업 입주 시설을 갖춘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40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현재 드론 관련 산·학·연 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첨단 드론 공용장비 5종을 구축해 일부 운영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드론장비 10종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전주혁신창업허브 5층에 마련한 입주공간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소연료전지 기업 등 드론 관련 12개 산·학·연 기관을 입주시키고 전주 소재 드론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등 드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드론산업 장기과제인 드론기체 경량화(소재·부품)와 체공 시간 연장(배터리), 운용·제어기술(소프트웨어) 등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에는 드론기업의 부품성능 개선과 신제품 개발, 제품 다변화 기술지원, 사업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드론산업 발전 방향 정립과 맞춤형 드론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조만간 전주지역 드론 관련 산·학·연 기관을 방문해 전문 포럼을 개최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축구 종주 도시”라며 “스포츠와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을 반드시 개최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드론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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