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팀 172명 출전… 유튜브 중계
장소구애 없는 언택트 레저 정착
앞으로 국제대회로 확대 추진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불리며 산업지도와 일상을 바꿔놓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제4회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가 24일 인천 영종도 구읍뱃터 등지에서 열렸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주관,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70개팀 172명이 참가해 진화하는 드론 솜씨를 뽐내며 바다낚시를 즐겼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장소는 구읍뱃터, 민어도, 소무의도, 왜목마을, 메추리섬 등 5곳으로 분산됐다.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구읍뱃터 대회장에서 각 지역 대회장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참가자들 인터뷰와 낚시 현장을 중계하고 시상식도 함께했다. 2년 연속 랜선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에 따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대규모 언택트 레저·스포츠 행사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는 앞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확대될 계획이다.
대회는 어종에 관계없이 물고기 총중량을 측정해 순위를 결정하며 상금은 1등 700만원, 2등 500만원, 3등 200만원, 4등 100만원이다. 이날 민어포 대회장에서 광어 1마리(총중량 621g)를 낚아 올린 부시리냐팀이 최고의 드론 강태공에 등극했다. 2등은 언노운투팀(광어·448g·왜목마을), 3등은 허니비팀(노래미·망둥이 각 1마리 208g·구읍뱃터), 4등은 용감한 형제들(노래미 2마리 189g·소무의도)이 차지했다.
황성규 국토부 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드론은 2024년 세계 시장 규모가 43조원으로 예상되는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론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랜선을 통한 회의, 행사가 일상화하면서 드론 낚시 대회도 지금보다 더 넓은 권역, 먼 거리에서 동시 진행되는 일이 가능해졌다”며 “한 해가 다르게 발전하는 드론 기술에 발맞춰 세계 드론낚시 대회 또한 매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우리 정부도 드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의 문턱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세계 드론낚시 대회가 드론 산업에 대한 민관의 공감대를 넓히고 창의적인 한국형 드론 개발에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종도=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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