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수 6억5000만원 3년 계약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컵대회 모두 정상에 오르는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의 주장 이소영(27·사진)이 KGC인삼공사에 새 둥지를 튼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과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보수 6억5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로써 2012∼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선택된 이소영은 9시즌 동안 활약해온 친정팀을 떠나 인삼공사에서 새로운 배구 인생을 시작한다.
2016∼2017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뒤 이후 줄곧 하위권에 머무른 인삼공사는 공수 균형잡힌 실력을 갖춘 이소영 영입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박은진, 정호영, 이선우 등 장신에 운동능력까지 지닌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인삼공사가 2시즌 연속 V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외국인 공격수 디우프까지 재계약할 경우 다음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도 노려볼 만한 라인업이 완성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소영은 “저의 가치를 인정해준 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새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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