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빌과 티키카타 스튜디오가 손잡고 선보인 신작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가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미 국내 출시를 통해 게임 본연의 재미를 인정받았던 작품인 만큼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강소 개발사의 개발력과 대표적인 글로벌 퍼블리셔의 운영 능력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30일 게임빌에 따르면 전략형 랜덤 디펜스 RPG를 표방하는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는 스테이지마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영웅’과 ‘젬’, ‘큐브’ 등 다양한 재화를 조합해 강력한 파티를 구성하고 웨이브마다 몰려오는 적들을 물리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다. 스토리 모드를 기반으로 구성한 강력한 파티는 방치형 컨셉의 콘텐츠 ‘다크테라 모험’이나 다양한 퀘스트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신규 유저들을 위해 진입 장벽은 낮추고 전투의 전략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개의 영웅을 조합해 상위 클래스 영웅으로 성장시키는 기존 방식을 2개의 영웅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게임의 스피드를 살렸다. 전투 중 편리하게 조합 사전을 열람해 조합 레시피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도 높아졌다. 기존 3X3에서 4X4로 넓어진 전장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아르카나’ 카드는 게임의 유저들이 전투 전략을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다.

유저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출시 첫날부터 글로벌 전역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으며 인기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기준, 국내 인기 순위 3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태국, 대만, 마카오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게임의 독특한 게임성을 칭찬하며 게임 본연의 재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의 호평은 이전 게임들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게임성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랜덤 디펜스 장르의 문법을 차용했지만, 다소 수동적으로 인식되는 디펜스 장르의 틀을 깨고 오펜스 중심의 조합과 다이나믹한 전략적 전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축적해온 게임빌의 노하우 역시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에 글로벌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성공적으로 런칭한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가 티키타카 스튜디오의 독창적인 개발력과 게임빌의 적극적인 유저 소통과 서비스 능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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