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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하나은행장 취임…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 만들 것"

입력 : 2021-03-26 03:00:00 수정 : 2021-03-25 15: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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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 하나은행 제공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게 목표다”

 

25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함영주, 지성규 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 3대 은행장에 오른 박성호 행장은 취임사에서 ‘사람’을 강조했다.

 

박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더 나아가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박 행장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제시한 3대 전략 방향은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이다. 디지털 기술과 휴먼 터치의 결합으로 옴니채널과 파트너십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손님 경험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로 무장시켜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ESG 경영과 친환경·저탄소 금융 확대를 추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날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는 박 행장이 지성규 전임 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고 하나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또한, 과거부터 이어져 온 전통인 은행장 만년필도 전달 받았다.

 

박 행장은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하여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행장은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36세에 지점장을 맡을 정도로 ‘영업통’으로 통한다. 이후 경영관리본부장과 지주 CSO(그룹 전략 총괄)를 역임하며 ‘전략통’으로서의 역량도 보유했다는 평가다. 박 행장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약 3년간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통합 하나은행의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이끈 바 있다. 2019년 6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은행장에 취임해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현지 영업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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