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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이태원 식당 정리하고 그 뒷골목 한번도 안 가, 아니 못가겠더라"(판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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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25 11:38:01 수정 : 2021-03-25 17: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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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50·사진)이 13년 동안 운영했던 이태원 식당을 폐업한 심경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이하 판타집)’에서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홍석천, 왁스가 삼척에 있는 판타집 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왁스와 차를 타고 새천년 해안도로를 달리며 감탄했다. 왁스는 파도치는 절경을 보며 “눈꽃이 밀려오는 것 같다”고 표현했고, 홍석천은 “너무 예쁘다”며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홍석천은 한참을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다 왁스가 “매일 미팅만 하다가 일 다 버리고 순수하게 바다를 보니 좋은가보다”고 말하자, “눈물이 나겠다”고 털어놨다. 또 “건조한 내 가슴을 적셔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나이 50이 돼서 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는데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식당) 정리만 한 것 같다. 생각이 많아지더라. ‘나를 정리하는 시간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정리하고 저 뒷골목을 한 번도 안 갔다. 못 가겠더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태원에서 7개의 식당을 운영하며 ‘이태원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던 홍석천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모든 가게를 정리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SBS ‘나의 판타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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