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고등법원장에 정종관(사진·58·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28일 수원고법은 이같이 대법원의 법원장 보임·전보 인사가 단행됐다고 밝혔다. 인사 일자는 다음 달 9일이다.
정 신임 수원고등법원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민사지법과 서울가정법원, 전주지법 등을 거쳤으며, 서울고법과 대전고법, 서울행정법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민사 및 행정 주요 분야의 법리에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등법원 재직 당시, 회사 대표자의 대표권 남용이나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에 대해 엄격히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의 이번 인사는 법원 내 윤리감독 기능과 독립성, 전문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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