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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보일러 바꿔 드립니다… 경북도, 가정용 보일러 1만대 보급

입력 : 2021-01-26 03:00:00 수정 : 2021-01-25 1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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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경북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만대를 보급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려는 주택 소유주에게 보조금 2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저소득층은 지난해보다 10만원 오른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이 시행되면서 오염물질 배출기준에 부적합한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친환경 보일러를 사용하면 난방비와 미세먼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이 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가 20ppm 이하, 에너지 소비효율은 92% 이상이다. 일반 보일러보다 초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8분의 1 수준이다. 열효율이 높아 연간 연료비 13여만원도 줄일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법은 두 가지다. 소비자가 판매대리점 등에서 보조금만큼 먼저 할인받아 보일러를 설치하면 공급자가 자치구에 보조금을 신청하는 구조다. 또 개인이 직접 새 보일러를 설치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는 방법도 있다. 보조금을 신청할 땐 친환경 보일러 설치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보일러실의 구조나 도시가스(LNG) 공급 여부에 따라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사전에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난해 4월부터 대기 관리권역으로 지정된 포항·경주·구미·영천·경산·칠곡은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할 경우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됐다”면서 “저소득층의 지원 금액이 늘어난 만큼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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