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부부 심진화(41·사진 왼쪽)와 김원효(40·〃 오른쪽)가 2세 계획을 두고 방송에서 속마음을 주고 받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심진화가 그동안 담아둔 2세 걱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그는 “결혼 7~8년 때까지만 해도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세워 놓고 왜 임신 안 하느냐고 뭐라고 했다”며 “10년차 정도 되니 사람들이 오히려 말을 안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말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껴지는, 궁금해하는 눈치가 불편하다”며 “너무 행복한데 아이가 없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런 시선 있잖느냐”고 하소연했다.

이를 들은 김원효는 “나는 그런 시선 신경 안 쓴다”며 “전부터 둘이 사는 계획들을 짜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최근 반려견 ‘태풍’이를 키우며 조금은 생각이 바뀌었다”며 “밖에 있어도 태풍이 생각이 나고, 얘 밥 챙기는 게 하나의 리듬이 되더라”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심진화는 “우리 둘 다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잘 안 됐고, 이후 태풍이가 왔다”며 “태풍이를 보며 ‘아이는 얼마나 예쁠까’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공감했다.
김원효는 “자기 사주에 내년에 애가 생긴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무조건 맞진 않겠지만 내년까지 노력해보자”고 제안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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