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드론축구 기술 경연… 팀렉스 ‘2연패’ [2020 제3회 세계일보 전국드론축구대회]

본사 주최 전국 드론축구대회 성료
일반부 32개 팀 참가 2주간 열전
전국 7개 경기장서 무관중 진행

21일 경기 고양드론축구장에서 진행된 ‘2020 제3회 세계일보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포항 팀렉스(Team Rex)가 1부 리그 우승을 한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최신 드론기술을 선보이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20 세계일보 전국드론축구대회’가 21일 경기 고양드론축구장에서 열린 1부·2부·3부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2주간의 열전을 마쳤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대한드론협회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3회 대회에는 전국에서 일반부 32개팀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21일 경기 고양드론축구장에서 진행된 ‘2020 제3회 세계일보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본선 경기 진출팀인 ‘러쉬드론’ 팀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드론을 점검하고 있다. 고양=허정호 선임기자

최상급 실력의 선수들이 참가한 1부리그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경북 포항의 팀렉스가 대전의 팰콘스사커를 2세트 모두 누르고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2부리그에서는 전북 정읍드론축구단이 군산 알씨인레포츠와 숨막히는 접전 끝에 마지막 3세트에서 14대 10으로 이겨 우승컵을 안았다. 3부리그 우승팀은 경북 포항대학교B팀이었다. 대상 수상팀에는 1부리그 400만원, 2부리그 200만원, 3부리그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부상, 상위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21일 경기 고양드론축구장에서 진행된 ‘2020 제3회 세계일보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올해 전국드론축구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충남 아산, 강원 횡성, 경기 고양 등 전국 7개 경기장에서 무관중 방식으로 7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열렸다. 예선과 본선 경기 모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결승전은 리그별로 4개팀씩 총 12개팀이 3세트, 2선승제로 겨뤘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이날 시상식 격려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 대도시 교통체증을 풀 수 있는 유인용 드론택시 첫 비행 행사가 열렸다”며 “세계일보는 드론낚시대회와 드론축구대회 등으로 드론 레저·스포츠산업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계속 넓혀가는 한편 한국 드론이 세계 드론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송동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