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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서재로 출근해요”… 홈오피스·홈카페 ‘언택트(Untact) 설계’ 열풍

입력 : 2020-11-19 01:00:00 수정 : 2020-11-18 1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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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거문화가 바뀌고 있다.

 

집이 ‘휴식공간’이란 개념을 넘어 복합적 생활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

 

재택근무 확대와 언택트(비대면) 생활을 고려해 내부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갖춘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집콕’과 ‘홈트’, ‘홈카페’ 등의 주거 트렌드의 확산으로 건설사들도 신규분양 아파트에 언택트 설계를 강화하고 있다.

 

재택근무자를 위해 알파룸을 활용한 서재 공간을 제공하고, 나만의 홈카페를 연출할 수 있는 보조 주방도 선보이고 있다. 또 입주자 편의를 위해 주민공동시설에는 공유오피스와 공유주방, 프라이빗데스크, 체육관 등을 도입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코로나19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신규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소비자가 원하는 인테리어와 커뮤니티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단지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경기도 안성에서 분양하는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에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우선 안성 공도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에는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키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동 현관부터 세대 현관까지 접촉 없이 출입이 가능해진다. 언택트 출입을 통해 접촉 때문에 쉽게 전파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전용 84㎡ 타입의 안방에는 알파룸이 적용돼, 재택근무자를 위한 사무 공간 혹은 온라인 수업을 듣는 아이를 위한 방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일부 타입에는 대형 보조 주방 설계가 적용돼 소비자 기호에 맞는 홈카페 연출도 가능하다. 주민공동시설에는 비대면 근무가 필요한 입주민들 위해 재택오피스를 조성하고, 쾌적한 실내 운동이 가능한 대형 체육관도 마련된다.

 

미세먼지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세대 내에 헤파필터가 내장된 미세먼지 저감 환기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며 단지 내 경로당, 어린이집까지 적용돼 실내에서 24시간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한다. 또한 단지 엘리베이터 홀에는 공기 청정 기능이 장착된 에어컨이,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항균 핸드레일 및 공기살균 및 청정 기능을 적용하는 등 미세먼지와 바이러스에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73번지 일원에서 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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